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 경제’를 키워드로 민선 7기를 시작한 김종식 목포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공: 목포시)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 경제’를 키워드로 민선 7기를 시작한 김종식 목포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제공: 목포시)

환서해권경제벨트 출발점

수산식품·신재생 기업 유치

새로운 일자리 창출할 것

해상케이블카 내년 개통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한반도에 ‘평화 경제’를 키워드로 민선 7기를 시작한 김종식 목포시장을 만나봤다.

김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판문점 선언에서 한반도경제 공동체 신경제지도를 발표하면서 H자 축을 구상해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환서해권경제벨트 출발점을 목포로 설정한 것과 국도 1, 2호선의 시작이며 중국 상해와 최단 거리인 점에 착안해 목포를 한반도 평화경제 공동체에 중심이 되도록 시정 목표를 ‘평화 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 시대’로 정했다.

그가 가장 역점으로 두고 있는 정책은 수산식품산업 육성이다. 수산식품종합타운사업을 통해 더 체계적으로 규모를 키워 생산, 가공, 유통, 저장, 판매, 수출이 목포를 중심으로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된 도시재생사업으로 목포만의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자원을 명품 브랜드화해 도시의 가치를 키울 계획이다.

목포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인 대양산단에 대해서는 수산식품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과 관련된 기업을 유치해 풀어나갈 생각이다.

김 시장은 중소기업·협력업체 지원, 대체·보완 산업 육성 등 다양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희망근로 지원사업으로 250명에게 일시적 재정 일자리를 제공하고 ‘고용위기지역 산업단지 활성화 프로젝트’ 등 7개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 등으로 맞춤형 직업 훈련 교육을 시행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근로자·실직자에게는 생계 안정과 재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조선소 협력업체 등에는 기술개발·업종전환, 조선산업 체질 개선을 위한 기업 맞춤형 패키지, 조선기자재업체 특별 보증이 지원된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철도, 환경시설 등 지역 인프라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해상케이블카와 관련해서는 지난 2일 태풍 점검 차 케이블카 현장을 방문해 회사로부터 전문기관의 안전진단을 받고 그 결과에 따라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견해를 들었다. 김 시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차분하게 진행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회사 측은 내년 4월쯤 정상 개통할 것으로 보고했다. 김 시장은 케이블카 주요 거점이 고하도와 원도심인 점을 고려해 도시재생사업 대상 지역인 원도심에 역사문화자원 등을 관광 상품화하므로 해상케이블카의 효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얼마 전 문화재청은 근대건축자산 등의 입체적 보존·활용이 가능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 등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가 큰 지역을 집중 투자 하는 ‘근대역사 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을 공모했었다. 여기에 목포시가 선정돼 김 시장은 유달동과 만호동 일대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또 문화재로 등록된 곳은 소유주가 잘 관리 보존하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본래 역사문화 경관을 회복하도록 문화재를 통한 지역 활성화에 노력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 최고의 명품 관광 상품으로 만들 계획이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목포시의 경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 등으로 시민들의 기대가 큰 것을 알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행정전문가, 경제전문가로서 모든 역량을 발휘해 목포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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