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직원들이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들고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직원들이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들고 판문점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8월 4일 최종 명단 교환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광복절을 앞두고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위해 이산가족 생사확인 결과가 담긴 회보서를 교환한다.

남북적십자는 25일 오전 판문점에서 8.15 광복절 계기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생사확인 결과를 교환할 예정이다.

대한적십자사(한적)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중구 남산동 한적 서울사무소에서 북측이 의뢰한 남측 이산가족 생사확인 회보서를 들고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남북은 이날 오전 11시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생사확인 회보서를 교환할 예정이다. 이후 오후 2시께 한적 사울사무소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보서에는 지난 3일 교환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가족의 생사확인 결과가 담겨져 있다. 당시 남측은 250명, 북측은 200명의 명단이 담긴 의뢰서를 주고 받았다.

남북적십자는 주고받은 생사확인 회보서를 바탕으로 생존자 가운데 최종 상봉 대상자 각각 100명씩을 선정해 8월 4일 최종 명단을 교환할 방침이다.

최종 상봉 대상자로 선정된 남측 이산가족 상봉자들은 상봉 행사 전날인 8월 19일 방북교육을 받고 이틑날인 20일 상봉 장소인 금강산 면회소로 이동한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열고 남북 각각 이산가족 100명씩 상봉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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