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컨버스, 지속적인 전범기 노출… ‘심각’
스포츠 브랜드 컨버스, 지속적인 전범기 노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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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신발 브랜드인 ‘컨버스(converse)’의 홍보영상에 등장하는 모델의 상의에 부착된 전범기 문양. (제공: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세계적인 신발 브랜드인 ‘컨버스(converse)’의 홍보영상에 등장하는 모델의 상의에 부착된 전범기 문양. (제공: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연구팀)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전 세계 젊은 층이 즐겨 신는 세계적인 신발 브랜드인 ‘컨버스(converse)’의 홍보영상에서 일본 전범기(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은 몇몇 네티즌들의 제보로 인해 다양한 브랜드의 신발을 함께 판매하고 있는 ‘슈즈 멀티샵’에서 이번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 교수는 “전 세계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홍보영상에 전범기 문양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주 등장하는 것은 전범기의 심각성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미국 본사 측에 이번 영상을 즉각 수정할 것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낸 상황”이라며 “특히 전범기가 어떤 의미인지를 정확히 알수 있는 동영상 파일도 함께 첨부해서 보냈다”고 말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 당시 FIFA 공식 후원 기업인 아디다스의 홍보영상에서도 전범기가 등장해 큰 논란이 된 후 지금은 그 영상이 삭제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몇 년전에는 나이키에서 마이클 조던 농구화 시리즈에 전범기 디자인이 사용되어 큰 논란이 됐다”며 “이처럼 논란이 됐던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향후 조치를 모아 메뉴얼을 만들어 다른 스포츠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전 방위 홍보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영국의 명문구단인 리버풀 소속 나비 케이타가 자신의 팔뚝에 세긴 전범기 문신을 한국 네티즌들의 항의로 다른 문신으로 교체한 일처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전 세계 스포츠 분야의 전범기 사용을 근절시켜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FIFA 공식 인스타그램의 전범기 응원 사진을 삭제시키는 등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됐던 전범기 디자인을 꾸준히 바꿔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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