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최득신 특검보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압수물 암호화 파일 관련 브리핑에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이 사용한 휴대전화 유심칩을 들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7.1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최득신 특검보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압수물 암호화 파일 관련 브리핑에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이 사용한 휴대전화 유심칩을 들어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 2018.7.18

김경수-드루킹 보안메신저 대화 등 유의미 증거 나와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이 ‘드루킹’ 김동원(49, 구속)씨가 체포되기 직전 댓글조작 활동 관련 기록을 담은 USB(이동식저장장치)를 확보해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 18일 드루킹 소환조사 당시 그의 변호인을 통해 그간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다른 회원에게 은닉을 부탁했던 128GB(기가바이트) 용량의 USB를 제출받았다.

해당 USB에는 약 60GB 분량의 자료가 담겨있었고 자료 내용에는 ▲드루킹 일당이 댓글을 조작한 내역 ▲드루킹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보안메신저로 나눈 대화 내용 전문 ▲드루킹이 김 지사 등 정치권 인사를 만난 일지, 당시 대화 내용 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해당 USB가 지난 3월 21일 경기도 파주시 느릅나무 출판사(산채)에서 드루킹이 체포되기 수일 전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USB를 통해 파악된 자료의 내용 중 상당수가 수사에 유의미한 증거로 쓰일 수 있다고 보고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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