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많은 시민이 북적이는 가운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풀림에 따라 유커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8.5.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어린이날인 5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많은 시민이 북적이는 가운데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풀림에 따라 유커의 귀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천지일보 2018.5.5

하락폭, 최순실 사태 이후 가장 커

미중 무역전쟁-고용지표 악화 탓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소비자심리가 1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7월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0으로 한 달 전보다 4.5포인트 하락했다. 전월 대비 하락폭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했던 2016년 11월(6.4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CCSI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낙관하는 소비자가 비관적인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CCSI는 지난해 4월(100.8)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같이 소비자심리지수가 내려 앉은 것은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경기 우려가 커진 영향 때문이다. 또 현재 고용 지표가 악화되면서 소비 심리가 얼어붙은 탓도 있다.

CCSI를 구성하는 지표도 일제히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77), 향후경기전망CSI(87)는 전월 대비 각각 7포인트, 9포인트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CSI(91)는 3포인트 떨어졌으며 생활형편전망CSI(97), 가계수입전망CSI(99), 소비지출전망CSI(105) 등은 2포인트씩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87)는 6포인트나 하락했다.

반면 미국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금리수준전망CSI(128)과 물가수준전망CSI(141)는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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