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천지 다문화센터가 22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 체험을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들이 보트를 타면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제공: 대구경북신천지다문화센터) ⓒ천지일보 2018.7.24
대구·경북 신천지 다문화센터가 22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 체험을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들이 보트를 타면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제공: 대구경북신천지다문화센터) ⓒ천지일보 2018.7.24

외국인 95여명 대프리카 보트 즐겨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대구·경북 신천지 다문화센터(대구경북SMC, Shincheonji Multicultural Center)가 폭염으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대구에서 지난 22일 지역 외국인을 대상으로 ‘낙동강을 만나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머나먼 타국에서 고된 일을 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지역 문화의 이해를 통한 올바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파키스탄과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개국 지역 외국인 95여명을 비롯해 SMC 교사 및 봉사자 등 총 125명은 낙동강 달성보에서 인종·국경·종교를 초월해 ‘We are one(우리는 하나)’을 외치며 보트체험을 비롯해 물 안전교육과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대구·경북 신천지 다문화센터가 22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 체험을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들이 보트를 타면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제공: 대구경북신천지다문화센터) ⓒ천지일보 2018.7.24
대구·경북 신천지 다문화센터가 22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 체험을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들이 보트를 타면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제공: 대구경북신천지다문화센터) ⓒ천지일보 2018.7.24

베트남에서 온 팜티찐(여, 24)는 “대구가 이렇게 베트남보다 더운 줄 몰랐다. ‘대프리카’라는 말이 실감난다”면서 “외국인들을 위해 늘 봉사하시는 SMC교사님들과 함께 너무나 즐거운 체험을 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서기주 대구SMC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에 와서 지내는 외국인들 중 일에 지친 이들에게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 낙동강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갖게 하고자 이뤄졌다”면서 “앞으로도 아름다운 한국의 자연체험과 문화체험을 통해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2월 발족한 대구SMC는 한국어교사, 태권도·기타·오카리나 교사 등 15명의 전문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구미와 포항지역에도 활성화 되고 있다. 현재 센터에는 미얀마·우즈베키스탄·스리랑카·방글라데시·네팔·베트남 등 총 13개국 130여 명의 외국인들이 수강생으로 등록해 매주 30~40여명이 한국 문화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경북 신천지 다문화센터가 22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 체험을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들이 보트를 타면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제공: 대구경북신천지다문화센터) ⓒ천지일보 2018.7.24
대구·경북 신천지 다문화센터가 22일 낙동강 달성보에서 국내 자연을 체험하는 ‘낙동강을 만나다’ 보트 체험을 행사를 열었다. 외국인들이 보트를 타면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제공: 대구경북신천지다문화센터) ⓒ천지일보 2018.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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