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태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 등 3개 부처 합동으로 ‘대북제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북한의 불법적인 무역과 노동자 송출에 휘말려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 위반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다. 또 고(故)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장례 이틀째인 24일 빈소가 마련된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는 정치권 인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문객은 3000여명 이상이 다녀갔다. 이밖에도 경북 영천 40.3도, 삼성-반올림 전쟁, SK건설, 라오스 댐 붕괴, 유가 상승에 폭염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
◆노회찬 빈소, 3000여명 이어진 ‘조문행렬’… 정치권·시민들 “안타까워”☞(원문보기)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빈소를 찾은 김부겸 장관이 조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3
◆국회도 ‘계엄 문건’ 시각차… “국기문란” vs “위기대비”☞
24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가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둘러싼 공방으로 달아올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는 해당 문건의 작성 경위와 이후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했으나 문건의 성격 자체를 놓고는 이견을 보였다.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영천이 올해 최고 기온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대구기상지청은 24일 영천 신령면 낮 최고 기온이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 40.3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WS상 올해 낮 최고 기온은 전날 경산(하양)에서 기록한 39.9도였다.
자유한국당은 24일 김병준 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위원장의 인선안을 추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앞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비대위원에 당연직인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초선 김종석·재선 박덕흠 의원,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 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으로 구성하는 인선안을 보고한 바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4일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해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행안위는 “현장 경험의 부족, 경찰청 인사 운영 개선 및 일부 수사 이슈 등에 관해 답변이 불명확했다는 지적이 있었으나 경찰청장으로서의 직무수행능력과 자질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며 보고서를 채택했다.
◆삼성-반올림 전쟁 마무리수순… 중재안 ‘무조건 수용’☞
삼성전자와 반올림이 중재합의서에 서명하면서 수년간 이어오던 백혈병 산업재해 보상 작업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2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대회의실에서 ‘삼성전자-반올림-조정위원회 중재합의서 서명식’이 열렸다. 서명식에는 황상기 반올림 대표, 김선식 삼성전자 전무, 김지형 조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법관 인사청문회] 노정희 “코드 인사? 정치적 중립 지켜야 한다”☞
노정희(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 후보자가 자신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을 일축했다. 노 후보자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사법부가 정치적 판단과 특정인에 의해 좌우되면 되느냐에 대한 자유한국당 정의섭 의원의 질의에 “정치적 중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美, ‘대북제재 주의보’ 발령… 北에 후속협상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국무부와 재무부, 국토안보부 등 3개 부처 합동으로 ‘대북제재 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는 북한의 불법적인 무역과 노동자 송출에 휘말려 미국과 유엔의 대북 제재 위반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다. 지난 2월 선반 간 환적 행위 등 북한의 해상 거래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은 올해 2번째 조치다.
국제유가 상승과 폭염, 공공요금 인상 조짐에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4일 한국은행과 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폭염과 공공요금 인상 조짐 때문에 하반기와 내년 초 물가 인상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 올 초 배럴당 60달러대 초반이던 국제유가는 5월 74.4달러까지 치솟았다. 6∼7월에도 70달러대 안팎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건설, 라오스 댐 붕괴로 비대위 꾸려… 경영진 라오스行☞
SK건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라오스에서 건설하는 댐이 붕괴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현지와 서울 본사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안재현 사장과 해당 사업 담당 본부장은 사고 직후 사태 수습을 위해 라오스 현지로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