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군 파로호 구만리 선착장~평화의 댐 구간에서 화천군이 운행하고 있는 ‘물빛누리호’(제공: 화천군)ⓒ천지일보 2018.7.24
강원도 화천군 파로호 구만리 선착장~평화의 댐 구간에서 화천군이 운행하고 있는 ‘물빛누리호’(제공: 화천군)ⓒ천지일보 2018.7.24

[천지일보 화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화천군(군수 최문순)이 평화시대를 대비한 화천군~금강산 수로관광 루트 개발구상에 착수했다.

이번 수로관광 루트 개발은 남북 북한강 물길을 이용한 금강산 수로관광은 민선 7기 화천군의 주요 공약이기도 한 것으로 수로관광 범위는 파로호 구만리 선착장을 출발해 평화의 댐과 금강산 댐에 이르는 약 58㎞ 구간이다.

화천군은 1단계 사업으로 파로호에서 평화의 댐에 이르는 23㎞ 권역에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유람선 운행과 수상 레포츠타운 조성, 인근 평화관광 자원과의 연계 등을 구상 중이다.

2단계는 평화의 댐에서 금강산 댐까지 약 35㎞ 구간 개발은 남북교류협력과 균형발전,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강원도와 정부 관계부처, 한국수자원공사와 올해부터 본격적인 협의를 이어나기로 했다.

특히 강원도는 지난 20일 통일부, 환경부 등과 함께 파로호~평화의 댐~금강산 댐~내금강 평화물길 관광루트 개발용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군은 금강산 수로 관광 구상이 실현될 경우, 평화의 댐, 세계 평화의 종공원, 국제평화아트파크, 진행 중인 백암산 평화생태특구 등과 함께 국내 최대의 평화관광단지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남북관계가 진전되면 강원도와 협의해 평화관광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군청에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대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필요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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