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기자] 고 노회찬 의원의 빈소에는 이틀째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노회찬 의원의 빈소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김상곤 교육부 장관 등 많은 정치인과 시민들이 찾았습니다.

(인터뷰: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정치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도 참 사람 냄새 훈훈하게 풍기시고 향기 있는 삶을 사신 분이시고요. 우리 정치에도 강한 인상, 맑은 기상을 남기신 분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그런 목숨을 끊겠다 하는 결심을 말릴 수 있었다면 하는 그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정말 참 슬픕니다.”

(인터뷰: 김경진 | 민주평화당 의원)
“굉장히 훌륭한 정치 선배 한 분을 먼저 떠나보내게 돼서 굉장히 비통하고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고요. 특히 저희와 교섭단체를 함께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마음이 더욱 아픕니다. 저희가 노회찬 의원님의 유지를 받들어서 좀 더 아름다운 세상 좀 더 멋진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이태규 | 바른미래당 의원)
“유족들한테 위로의 말씀이 될지 모르겠고요. 한국 정치에 큰 변화를 위해서 노력하신 정치인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분께서 평소에 추구하셨던 그런 개혁 정신이나 이런 부분들을 여야 또 진보와 보수 이런 것들은 우리가 이어받아야 되지 않겠는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곤 | 교육부 장관)
“동지적인 마음으로 동시대를 살아온 분인데 이렇게 비운에 가셔서 정말로 당혹스럽고 비통합니다. 그분의 뜻이 잘 이어지고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고인과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같은 뜻을 가지고 우리나라와 국민들의 미래를 고민하는 그런 관계였습니다. 그래서 물론 활동하는 공간이나 또는 영역은 달랐지만 그러나 함께하는 마음으로 늘 해온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애통합니다.”

(인터뷰: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내대표 시절에 제 파트너로서 탄핵 시절에 굉장히 호흡을 잘 맞췄던 분인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약자에게는 항상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겸손 그리고 강자에게는 추상같은 질타를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길 바라고요. 특검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원래 노회찬 의원님은 특검법에 따른 수사 대상도 아니었는데 왜 노회찬 의원님을 수사 선상에 올려서 이런저런 내용들을 흘려서 모욕을 줬는지 저는 실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특검이 정식으로 사과할 사항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손학규 |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대위원장)
“양심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 자신을 던진 분이다. 정치인이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하는 일은 흔히 있습니다. 그 실수와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그게 정치 풍토인데. 이분은 참 얼마나 고심이 컸겠습니까. 그러나 내 양심을 지키자 옳은 것을 지키자 하는 마음으로 자신을 던졌습니다. 정치인들이 꼭 배워야 할 자세입니다. 참 훌륭한 분이었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편안히 쉬시길 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영상취재/편집: 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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