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시장이 2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우호교류 도시 방문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4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구본영 시장이 2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해 우호교류 도시 방문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4

“천안흥타령춤축제 국제적으로 홍보할 계기”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우호교류 도시 초청으로 충남 천안시 대표단이 오는 25일~8월 3일(9박 10일 일정)까지 터키 뷰첵메제시, 프랑스 끌루세시를 공식 방문한다.

구본영 시장은 출국에 앞서 2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우호교류 도시 방문일정을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제19회 국제 뷰첵메제 문화·예술 축제’ 기간(오는 27일부터 8월 4일)에 맞춰 양 도시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예술축제를 참관해 우수 사례 접목으로 내실 있는 ‘천안흥타령춤축제2018’ 추진을 도모하고 전통적 혈맹 우의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문화·복지·관광분야 등 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축제 개막식에서는 국제춤축제연맹(FIDAF, Federation of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총재 자격으로 개막 인사를 하고 26일에는 터키 한인회장, 코트라 이스탄불 무역관장, 세계한인무역협회 이스탄불 지회장 등과 함께 터키 경제관련 간담회를 연다.

간담회 자리에서 구 시장은 지역 생산제품 수출 방안을 모색하고 터키 기업들이 한국 진출 시 천안시에 유치토록 홍보할 예정이다. 이후 이스탄불에 거주하는 교민 학생과 한국어 공부 학생 등을 천안시 온라인 홍보단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홍보단은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전세계에 알리는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구 시장은 뷰첵메제시의 생존 6.25 참전용사 2명을 찾아 고귀한 희생정신에 경의와 감사를 표하고 위로의 시간을 가진다. 이를 통해 전통적 혈맹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양 도시간의 우정과 상호발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계기로 삼기로 했다.

터키 일정을 마친 구 시장 일행은 지난해 3월부터 천안시와 교류한 프랑스 끌루세시로 이동해 양 도시의 다양한 교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그간 천안흥타령축제에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를 했던 양 시는 불의의 사고로 前 끌루세 시장이 사망하면서 교류가 뜸해졌다. 새로운 시장이 천안시와의 재교류 의사를 표시해 이번 방문이 성사됐다.

시는 끌루세시가 스위스 국경 지역에 위치하고 정밀 기계부품산업이 발달한 점을 살려 지역 기업체와의 기술제휴, 기업진출 등에 초점을 맞춰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본영 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교류도시 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것”이라며 “천안흥타령춤축제를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류를 통해 천안시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