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경의선 철도 개성역서 MDL까지 점검할 예정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남북이 24일 동해선에 이어 경의선 철도 북측 연결구간을 점검한다.

이날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한 우리 측 점검단 15명은 경의선 철도 중 개성역에서 군사분계선(MDL)에 이르는 북측 연결구간 공동점검을 위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할 예정이다.

북측에서는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 등 7명이 나온다.

지난 20일 남북은 동해선 철도 북측 연결구간을 공동점검했다. 당시 감호역, 삼일포역, 금강산청년역 등 노반·궤도 등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파악됐다.

남북은 동해선·경의선 연결구간 공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역사 주변 공사와 신호·통신 개설 등을 추진한다.

이날 점검 후에는 공동조사단의 1차 회의도 진행한다. 이 회의에서 경의선 북측구간(개성~신의주)과 동해선 북측 구간(금강산~두만강)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에 일정을 논의한다.

앞서 남북은 ‘4·27 정상회담’에서 ‘동해선·경의선 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