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천지일보 2018.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천지일보 2018.7.23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3일 드루킹 특검 관련 유서를 남기고 투신해 사망했다. 정치권은 충격에 빠졌다. 지구촌은 수주째 이상 고온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가마솥 더위에 푹푹 찌는 한반도도 예외는 아니다.

◆정의당, 진보정치 간판 ‘노회찬’ 비보 이겨낼까☞(원문보기)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3일 유서를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3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손 선풍기를 들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23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손 선풍기를 들고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3

◆폭염에 숨막히는 지구촌… 과학자들 “지구온난화 따른 이상 기온”☞

지구촌 곳곳에서 기록적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가까운 일본을 비롯해 북유럽과 캐나다, 아프리카까지 역대 최고기온이 관측되면서 피해가 막심하다고 AFP, dpa, 연합뉴스 등이 23일 보도했다. 유럽 곳곳에서는 수주째 계속되는 이상 고온과 가뭄으로 날로 고통이 심화하고 있다.

◆노회찬 유서 공개 “경공모에 4천만원 받았다, 청탁은 없었다”☞

정의당이 23일 ‘불법정치 자금’ 수수 의혹 수사 도중 별세한 정의당 고(故) 노회찬 의원의 유서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최석 대변인이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대표단 긴급회의 직후 공개한 유서에서 노 의원은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천만원을 받았다”면서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고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오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천지일보 2018.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오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여야 원내대표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주평화당 장병완,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 ⓒ천지일보 2018.7.23

◆노회찬 장례, 정의당장으로… 5일장·27일 발인 예정☞

23일 별세한 정의당 고(故) 노회찬 의원의 장례가 정의당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대표단 긴급회의를 연 정의당은 “유가족과 상의해 고인의 장례 형식은 정의당장으로, 기간은 5일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드루킹 자금수수 의혹’ 노회찬 아파트 투신사망… 유서 “금전 받았지만 청탁 무관”(종합)☞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49, 구속)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9시 38분쯤 서울 중구 모 아파트 1층 현관에서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경비원의 신고가 접수됐다.

성산구에 있는 노회찬의원 사무실 모습. ⓒ천지일보 2018.7.23
성산구에 있는 노회찬의원 사무실 모습. ⓒ천지일보 2018.7.23

◆‘진보 아이콘’ 노회찬 별세에 정치권 충격… “한국정치의 비극”

진보정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갑작스러운 별세에 정치권이 23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여야는 최근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던 노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이후 충격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애도의 뜻을 밝히고 있다.

◆정의당 “참담한 마음 금할 수 없다”… 오후 3시 긴급회의☞

정의당이 23일 자당 원내대표였던 노회찬 의원의 사망에 대해 “참담한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침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 노 원내대표의 갑작스럽고 황망한 비보가 있었다”며 “대략의 사실관계는 경찰의 발표와 같다”고 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오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한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사고 현장을 경찰들이 조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3일 오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한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사고 현장을 경찰들이 조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3

◆허익범 특검 “노회찬 비보에 비통… 안타까운 마음”☞

드루킹 댓글 여론 조작을 수사하는 허익범 특별검사(특검)가 갑작스런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투신 사망소식에 “예기치 않은 비보를 듣고 굉장히 침통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노회찬, 반독재·노동운동에 앞장선 ‘비운의 진보 정치인’☞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투신해 향년 61세로 생을 마감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천지일보DB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천지일보DB

◆‘불법자금 의혹’ 노회찬 사망… ‘드루킹 수사’ 비관 투신한 듯☞

불법적인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온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23일 사망했다.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노 의원은 오전 9시39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

◆[르포] 나주화훼단지 화재 폐기물 ‘장기 방치’ 논란… 주민들 ‘피부질환’ 호소☞

전남 나주시 신곡리 화훼단지 화재 후 폐기물(쓰레기)이 5개월째 방치된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질환을 호소해 논란이 예상된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천지일보 본사에서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18.7.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천지일보 본사에서 이상면 천지일보 대표와 대담을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18.7.19

◆[인터뷰] 태영호 “김정은, 절대 핵포기 안해… 文정부 ‘핵있는 평화체제’ 제시해야”☞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가 천지일보와의 대담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비핵화’가 아닌 ‘핵 있는 평화체제’를 제시하는 것이 설득력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떤 경우에도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므로 이를 인정하고 남북 관계 개선을 통해 핵을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평화 체제를 만들어 가는 게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진정성 있는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경산 39.9도로 ‘대서’ 이름값… 열대야 계속☞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인 23일 경북 경산이 올해 최고 기온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동기상관측장비(AWS)가 측정한 낮 최고 기온은 오후 4시 기준으로 경산(하양)이 39.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