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완식 원장. (제공: JW홀딩스) ⓒ천지일보 2018.7.23
신완식 원장 (제공: JW홀딩스) ⓒ천지일보 2018.7.23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제6회 성천상 수상자로 신완식(68)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요셉의원 원장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1977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감염내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혔던 신 원장은 가톨릭대 교수직 정년을 6년이나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이후 2009년 요셉의원 의무원장으로 취임해 노숙자, 알코올중독자,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를 위해 무보수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신 원장은 요셉의원 부임 후 전산화된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의료장비를 현대화하는 등 음악치료, 인문학강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자들의 정신적 치유와 실질적인 자립을 위해 힘써왔다.

이와 함께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필리핀, 몽골, 네팔 등 해외 지역을 찾아 무료 진료 활동을 20여회 이상 펼쳤다. 현재까지 3만 5000여명을 무상 진료했으며 무료급식을 제공받은 현지인이 12만 5000여명에 달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가천의대 명예총장)은 “신완식 원장은 안정된 생활을 선택하는 대신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헌신해 왔다는 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내달 28일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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