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제6회 하나투어배 전국 남녀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 장애청소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산BIGS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천지일보 2018.7.23
지난 22일 제6회 하나투어배 전국 남녀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 장애청소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아산BIGS 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천지일보 2018.7.23

“선수들이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창호)에서 운영하는 지적청소년농구팀 아산BIGS가 지난 2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하나투어배 전국 남녀 다문화&유소년 농구대회 장애청소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투어배 농구대회는 하나투어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농구발전연구소와 아산시농구협회 공동 주관으로 장애청소년부, 다문화부, 초·중등부 등 9개 부문 84개 팀이 참가했다. 장애청소년부에는 아산BIGS, SC-2, KSSC, 홀트 등 4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쌓은 실력을 겨루며 치열하게 경기를 치렀다.

아산BIGS는 SC-2팀과의 4강전에서 초반 많은 관중 앞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세 경기력을 회복하며 42대 2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전에서는 KSSC팀을 맞아 초반부터 거센 압박에 이은 속공을 통해 득점을 올리며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22대 9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인 아산BIGS 홍석호가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아산BIGS 홍석호는 “학생으로서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해에 부모님 앞에서 우승도 하고 상까지 받게 돼 매우 기분이 좋다”며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진영 감독(아산시장애인복지관 생활체육교사)은 “뜻깊은 대회를 준비한 주최 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수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둬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의미 있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자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적청소년농구팀 훈련은 1~12월 매주 월요일 오후 4~6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체육관에서 한다. 지적청소년농구팀 관련 문의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문화체육지원팀 최진영 생활체육교사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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