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제공: 민경욱 의원실) ⓒ천지일보 2018.7.23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제공: 민경욱 의원실) ⓒ천지일보 2018.7.23

민경욱 의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질타

“당초 목표인 2021년 개통 약속 지켜야”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인천발 KTX사업 개통시기 연기 논란에 대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질타했다.

23일 민 의원은 2024년에야 인천발 KTX 개통이 가능하다는 김 장관의 답변에 “올해 2월 사업 개통 목표를 2021년으로 설정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과 몇 달 만에 개통시기가 3년 연기된 2024년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은 그동안 국토부가 300만 인천 시민을 교묘하게 속여 온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민 의원은 “인천발 KTX 조기 개통은 지자체장 치적 놀음에 좌우될 사안이 아닌 300만 인천시민의 교통복지와 직결된 것”이라며 “정부 업무의 일관성, 안정성,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당초 목표인 2021년 개통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착공과 완공시기 등은 기본설계를 수립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시기가 확정될 것”이라며 “사업을 일부러 늦출 이유가 없고,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수립하고 있으니 가능한 속도를 내서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인천시 민선7대 박남춘 인천시장의 ‘새로운 인천 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인천교통공사에 마련된 준비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천발 KTX가 통과하는 평택-오송 간 구간 병목현상 해소를 위한 철로 확대로 인해 공사 기간이 지연됐으며 2020년 착공해 2024년에나 개통이 가능하다고 국토교통부로부터 답변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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