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씨(49, 구속기소) 측으로부터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던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23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천지일보 2018.7.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씨(49, 구속기소) 측으로부터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던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빈소가 23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천지일보 2018.7.23

상임장례위원장에 이정미 대표… 각 시도당 사무실에 분향소 설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3일 별세한 정의당 고(故) 노회찬 의원의 장례가 정의당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날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대표단 긴급회의를 연 정의당은 “유가족과 상의해 고인의 장례 형식은 정의당장으로, 기간은 5일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인은 27일 금요일이 될 예정이다. 상임장례위원장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맡기로 했다. 장지 등을 비롯해 구체적 장례절차는 24일 오전 중 발표할 예정이다. 

각 시도당 사무실에도 분향소를 설치한다.

앞서 노 의원은 오전 9시 39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1층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노 의원은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일당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경찰은 노 의원의 옷에서 나온 유서성 문서 등을 근거로 노 의원이 드루킹 수사와 관련해 신변을 비관해 투신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 노 원내대표의 갑작스럽고 황망한 비보가 있었다”며 “대략의 사실관계는 경찰의 발표와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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