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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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업무 경감 및 최신 IT 교육환경 기반 마련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년 동안 전체 초·중·고(1394개교)를 대상으로 ‘각급학교 보안강화를 위한 망분리와 학내망 개선’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학내망은 학교 외부 인터넷 망이 아닌 학교 내부 네트워크망을 말한다. 각급학교에는 교원들이 업무에 사용하는 교사망과 교육용으로 사용하는 학생망·무선망 그리고 특정 시스템 운영을 위한 서비스망이 구성돼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학내망 통신장비의 노후화로 인한 속도 저하 문제와 빈번한 장애 발생 문제를 해결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교육과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각급학교에 안정적인 학내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서울교육청에서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학교 교직원이 포함된 전문가 협의체(TF)를 운영했다. 전문가 협의체는 각급학교의 문제점과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학교현장을 방문해 점검하고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현황조사를 실시했다.

서울교육청은 파악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최신 네트워크 장비를 도입해 속도를 개선하고, 교사망·학생망·무선망·서비스망으로 학내망을 분리해 정보보안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11개 교육지원청에 네트워크 장비를 통합관리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축해 학내망 장애관리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각급학교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브로드밴드와 KT에서 총 50억원을 투자해 추진되는 것이다. 두 기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스마트 교육에 적합한 환경을 구축하고 모든 초·중·고교에 최적의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교원이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교원의 업무가 경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최신 IT 교육환경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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