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서 외사치안협의회 단체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천지일보 2018.7.23
안산단원경찰서 외사치안협의회 단체 (제공: 안산단원경찰서) ⓒ천지일보 2018.7.23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심헌규)가 지난 20일 안산교육지원청 다문화담당 장학사 등 유관기관과 시민 단체, 외국인 주민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외사치안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안산단원경찰서 1회의실에서는 안산 다문화특구 원곡동의 치안 안정화를 위해 개최됐으면 민·관·경이 협력 체제를 구축해 각 기관이 추진 중인 외국인 정책을 공유하고 원곡동의 치안 현안과 외국인 밀집지역 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체감 안전도 제고 등 세부 추진 과제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계옥 중국인자율방범대 대장은 “2010년부터 안산에 거주하고 있지만 실제 거주하지 않는 사람들이 안산에 무서워서 어떻게 사냐며 원곡동은 위험하다는 잘못된 인식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실제로 살아보니 외국인을 위한 일자리도 많고 제2의 고향처럼 좋은 곳이다. 나의 고향이 더 안전하도록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헌규 안산단원경찰서장은 “2018년 외국인 범죄 현황을 살펴보면 살인, 강도, 강간 범죄가 미발생했다”며 “객관적으로도 치안이 안정됐음을 알 수 있으나 아직도 원곡동이 위험하다는 허황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유관기관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고 앞으로 경찰도 이에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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