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출처: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폭 연루설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성남 국제 마피아파와의 유착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빗발쳤다.

전날 방송된 SBS TV 시사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이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인 성남국제마피아 일당과 유착관계에 있다는 의혹을 내보내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 지사가 2007년 인권변호사 시절 국제 마피아파 2명의 피고인에 대한 변론을 맡았다. 이어 같은 조직원 이모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로부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이 지사와 이씨가 기념촬영을 했다는 내용도 보도했다.

제작진은 은 시장이 지방선거 기간에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 등을 지원받았다는 의혹도 보도했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코마트레이드가 성남 노인요양시설에 공기청정기 100대(5,700만원)를 기부하겠다고 해 통례에 따라 2015년 10월 22일 후원협약을 했고, 이씨와 인증샷을 한 뒤 트윗으로 기부에 대한 감사인사를 공개적으로 홍보했다”면서 “이씨가 국제마피아파 조직원이라는 사실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수십년 간의 수만가지 조각들 중에 몇 개를 짜깁기해 조폭 정치인으로 만들고 있다”며 “거대 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 몰이에 이어 조폭 몰이로 치닫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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