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 하반기 QLED와 OLED 경쟁 볼만할 것”
삼성전자 “올 하반기 QLED와 OLED 경쟁 볼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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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VD사업부장(사장)이 20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앞으로 TV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8.7.22
한종희 삼성전자 VD사업부장(사장)이 20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앞으로 TV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8.7.22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서 기자간담회

“올 하반기 투트랙 전략 유지할 계획”

2025년 마이크로 LED 시장 45억 달러

2018년형 ‘더 프레임’… 8월쯤 국내도입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삼성전자가 TV시장 전략으로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한 투트랙 전략을 지속 강화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삼성 디지털시티’에 미디어를 초청해 업계의 주요 트렌드와 하반기 제품전략을 소개하며 이같이 발표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QLED와 마이크로 LED의 투트랙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 QLED와 OLED 경쟁을 살펴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연구원이 Micro LED 개발라인에서 유리 배선검사기에 기판을 올려 검사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8.7.22
삼성전자 연구원이 Micro LED 개발라인에서 유리 배선검사기에 기판을 올려 검사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8.7.22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공정부터 성능까지 차원이 다른 차세대 디스플레이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월 ‘CES 2018’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146형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선보였다. 이어 지난 6월에는 더 월에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을 공식 출시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단위의 LED를 회로기판에 촘촘히 배열하는 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반도체 공정을 접목해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된다.

마이크로LED 양산 과정은 ▲LED칩을 정확하게 기판에 장착하기 위한 고속 전사 기술 ▲공정 정밀도와 양품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미세 가공 기술 ▲최고의 화질과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한 광학 처리 기술 등이 접목돼 신개념 디스플레이 모듈을 만들어낸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선명한 밝기·명암비·완벽한 블랙 표현 등 화질의 기준이 되는 모든 영역에서 탁월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 대비 발광효율이 2배 이상 높고 내구성도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모듈러 방식을 적용해 소비자 기호에 따라 스크린 사이즈와 비율을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 개발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업계에서는 마이크로 LED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야노 경제연구소는 마이크로 LED 시장 규모를 올해 1400만 달러에서 2025년에는 45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한 사장은 “내년에 나올 ‘마이크로 LED 럭셔리’는 현재 출시된 ‘더 월’ 보다 얇은 30㎜ 두께로 준비하고 있다”며 “기술을 완성했고 생산성을 늘려가는 단계로 럭셔리 제품이 나오면서 시장성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호선 상무가 20일 Micro LED 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8.7.22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유호선 상무가 20일 Micro LED 디스플레이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8.7.22

라이프스타일 TV 시대 선도… 2018년형 ‘더 프레임’ 공개

TV가 대형화되고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발전하면서 TV는 점점 더 영상을 시청하는 기기 이상의 라이프스타일 TV로 변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더 프레임(The Frame)’을 비롯해 화면이 꺼진 TV에 제3의 기능을 제공하는 QLED TV의 ‘매직스크린’ ‘매직케이블’ 등과 같이 새로운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기존 제품 대비 사용성을 대폭 개선한 2018년형 ‘더 프레임’을 공개했다.

더 프레임은 TV로 방송 콘텐츠를 보지 않을 때 검정 빈 스크린으로 남겨두는 대신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아트 모드’를 통해 연출함으로써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라이프스타일 TV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아트 모드에서는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작품을 변경해 주는 ‘슬라이드쇼’ ▲자주 찾는 아트 작품을 별도로 구분해 두는 ‘즐겨찾기’ ▲계절·테마 등에 따라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삼성 ‘아트스토어’에는 뉴욕 타임즈 아카이브(The New York Times Archives),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Victoria and Albert Museum), 프랑스 사진 전문 갤러리 옐로우코너(YellowKorner) 등의 작품이 추가돼 총 800여개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디자인도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운영하던 월넛·베이지 우드·화이트의 프레임 색상에 블랙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TV 전원과 데이터 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 솔루션도 적용됐다.

이 제품은 이달 초 미국·유럽 주요 국가에 판매를 시작했고 한국 시장에는 내달 중순쯤 도입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더 프레임’은 단순한 TV가 아니라 아트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해 TV의 역할을 재정립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2018년형 ‘더 프레임(The Frame)’ TV제품 사진.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8.7.22
삼성전자의 2018년형 ‘더 프레임(The Frame)’ TV제품 사진.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8.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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