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전국 내륙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부고속도로 7m 구간에서 폭염으로 인한 균열이 발생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7분께 충북 영동군 추풍령면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215.7㎞ 지점 인근에서 도로가 갈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균열이 발생한 도로는 5∼10㎝가량 위로 부풀 올랐고 7m에 걸쳐서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해당 도로 일대를 지나던 차량 12대의 타이어와 하부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한국도로공사가 균열이 발생한 도로 전방 500m 일원에서 편도 1∼2차로를 통제하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경기도 안산 상록구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면 순산터널 부근에서 폭염으로 인해 도로가 30㎝ 이상 솟아오르면서 갈라졌다. 이 사고로 차량 2대의 타이어와 범퍼 등이 파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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