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22일 물놀이 취약지역인 산청 등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8.7.22
경상남도 한경호 행정부지사가 주말인 22일 물놀이 취약지역인 산청 등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8.7.22

지난 5년, 물놀이 사망자 24명, 다슬기 채취 익사자 6명
한 부지사, 물놀이 취약지역 산청·거창서 안전수칙 당부

21일 합천군 단성면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 남자 사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최근 물놀이외구역과 지역에서 다슬기 채취 중 사망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는 어제(21일) 합천군 단성면에서 물놀이하던 40대 남자가 사망했으며, 지난달 6월 22일 산청에 있는 물놀이금지구역에서 20대 남자가 물놀이하던 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장점검에 나선 한경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물놀이 지역 주위에 비치된 구명환, 구명조끼 등 구명장비의 설치 상태와 안전관리 요원 배치 등 근무 실태 등을 점검했다.

도는 물놀이 취약지역인 산청·거창지역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또 본격적인 피서철인 7월 15~8월 15일까지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하천, 계곡 등 물놀이지역 182개소에 위험표지판, 구명장비확보, 안전요원 배치 등으로 도·시군은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휴일을 포함해 비상 근무를 추진하고 있다"며 "여름에는 물 조심, 겨울에는 불 조심을 해야한다"고 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물놀이로 인한 사망사고가 24건(수영 미숙 8, 음주 후 수영 8, 안전수칙 불이행 3, 기타 5건), 다슬기 채취로 인한 익사자도 6명으로 나타났다.

한경호 행정부지사는 “물놀이 주변 순찰을 강화해 다슬기 채취로 인한 인명사고 예방과 구명조끼 착용, 수영 전 준비운동, 음주 후 수영금지 등의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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