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그늘막, 썸머쿨이벤트 등 폭염특보 대처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북구(구청장 정명희)가 민선 7기 제1호 지시사항인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와 관련해 1차로 10개소의 설치를 추진하는 등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먼저 그늘막 설치 홍보와 시원한 북구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폭염 경보 해제 시까지 햇볕이 가장 강한 오후 2~4시 주 3회씩 북구자율방재단의 참여로 주민들이 많이 찾는 폴라렉스, 구포시장 등 3곳에서 가칭 썸머쿨이벤트를 진행한다.
썸머쿨이벤트는 1m 장 얼음을 비치하고 얼음물을 제공하며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다음 주 중반부터 시작한다.
무더위쉼터(42개소)에 대해서는 관리책임자를 복수로 지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지난 6월 무더위쉼터 10개소에 쿨루프(차열 페인트 시공) 사업을 완료했다.
또한 무더위쉼터 42개소에 에어서큘레이터(공기 순환기) 1대씩을 지급키로 했다.
이어 내달 3일 정명희 구청장은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직접 쉼터를 찾아 불편사항 등을 듣고 물 자주 마시기 등 어르신의 건강관리를 당부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책으로는 노숙인 현장대응반 운영으로 매주 현장실태를 점검해 귀가 조처 및 희망등대 입주 지원을 하고 있으며 1인 가구 (고) 위험군 200여명에게 쿨매트를 구 재난기금으로 긴급 지원키로 했다.
이 외에도 북구민의 안전을 위해 폭염에 노출된 대천천 물놀이 관리 요원과 재난현장에서 솔선수범하는 자율방재단에 얼음조끼 지급하는 한편 생수와 아이스팩 등을 냉동할 수 있는 대형 냉동고를 구입하기로 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주말에도 직원 2명을 비상 근무조로 편성해 폭염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며 “폭염 특보가 발령될 때는 살수차로 주요간선도로의 더위 잡기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