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18.7.21 (출처: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사고 순직 장병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뒤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2018.7.21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포항 해병대 헬기 사고 유족들에게 자신의 실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국방부는 이날 송 장관이 합동분향소 방문 자리에서 “지난 20일 국회 법사위원회 답변과 관련한 일부 오해에 대해 '진의가 잘못 전달되어 송구스럽다'는 취지의 말을 전하고 유가족분들께 이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송 장관이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김대식관(실내체육관)에 마련된 마린온 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에 방문한 뒤 조문을 끝내고 유족들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일부 유족은 송 장관이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유족들께서 의전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해 짜증이 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던 발언을 문제 삼으며 항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전체 얘기는 그런 것이 아닌데 일부 발언만 따서 보도했다”며 “어제 법사위에서 진의가 아니었다고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족들의 요구사항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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