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현지시각)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전(현지시각)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카운터파트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만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1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정 실장은 전날 워싱턴DC에 도착해 2시간 정도 존 볼턴 보좌관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실장의 미국 방문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5월 4일에 이어 77일만이 이뤄진 것이다.

존 볼턴 보좌관과의 면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비핵화 협상의 진행 상황과 향후 협상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20일 오전 뉴욕 맨해튼의 유엔주재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3일 싱가포르 방문 중 ‘싱가포르 렉처’에서 “북미 정상이 직접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로부터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북미 간 협상을 다시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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