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8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취업준비생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28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가 올해 상반기 14만 4천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18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2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장기실업자는 월평균 14만 4천명이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만 7천명가량 증가했다.

앞서 지난 2000년에는 장기실업자가 14만 6천명이었다. 이는 1990년대 후반 후폭풍을 몰고 온 외환위기 이후 조사된 수치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12만 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0만 6000명(0.4%) 늘어나는데 그쳤다. 취업자 증가 수는 지난 2월 10만 4000명을 기록했다. 1년 9개월 만에 10만명대로 떨어진 것이다.

제조업 취업자는 12만 6000명 줄어 석 달 연속 감소했다. 교육서비스업는 10만 7000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은 4만 6000명이 줄었다. 도소매·숙박음식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만 1000명 줄어들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 2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 4000명), 금융 및 보험업(6만 6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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