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 중구 현대백화점 앞 광장에 42.5도가 되면 녹아버린 러버콘과 달걀프라이, 녹아 붙은 슬리퍼 조형물을 설치해 놓고 있다. 20일 낮 최고 기온 38.5도인 대구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천지일보 2018.7.20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 중구 현대백화점 앞 광장에 42.5도가 되면 녹아버린 러버콘과 달걀프라이, 녹아 붙은 슬리퍼 조형물을 설치해 놓고 있다. 20일 낮 최고 기온 38.5도인 대구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천지일보 2018.7.20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20일 대구의 한낮 최고기온이 38.5도를 기록해 대프리카의 위력을 보였다.

이날 지역별 최고의 기온을 경신한 곳은 영천 38.4도, 경주 38.3도, 의성 37.8도, 안동 37.1도, 상주36.8도, 청송 36.4도, 구미·문경 36도, 영주 35.8도 등을 나타냈다.

기온이 치솟는 한낮에는 무더위를 피해 공공기관이나 지하철역 등으로 피했다.

또한 대구시민들은 새벽부터 찾아온 열대야로 인해 일찍 산 계곡으로 피해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단독주택 2층에서 40년째 산다는 정성재(79, 남, 대구 신암동))씨는 "거실에 열기로 인해 온도가 35도나 된다. 에어컨 2시간을 돌려도 2~3도만 떨어지고 전기세가 무서워 제대로 사용을 못 한다"라며 "아침에 동구청에서 폭염에 주의하라고 방송을 하길래, 오늘은 도저히 견딜 수 없어 마누라와 함께 올해 계곡으로 3번째 왔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에도 한낮기온이 38도로 최고기온을 갱신하며 주말 동안 무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폭염주의보가 내린 20일 오후 대구시 칠성시장 옆 신천로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0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폭염주의보가 내린 20일 오후 대구시 칠성시장 옆 신천로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줄기가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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