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내곡동 국정원 청사에서 “국가정보원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보장하겠다. 국정원을 정치로 오염시키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겠다. 여러분이 충성할 대상은 대통령 개인이나 정권이 아니라 대통령으로 대표되는 국가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원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으로 꼽고 “‘적폐의 본산’으로 비판받던 기관에서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으로 거듭났다. 평화를 위한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을 가장 앞장서서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국내 정치정보 업무와 정치관여 행위에서 일체 손을 떼고, 대북 정보와 해외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정원의 본령을 지키는 것이 이 시대에 여러분과 내가 함께 해내야 할 과제”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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