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5.2%↑ㆍ건설업 -0.9%↓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2분기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0년 2분기 국민소득’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89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NI 전년 동기비는 지난해 3분기부터 계속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1분기에 기록한 9.9%보다는 감소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성장했다.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보다 0.1p 하락했고 전년 동기 대비 7.2% 상승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제조업 부문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2분기 제조업 성장률은 전기 대비 5.2%로 1분기 4.2%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건설업은 -0.9%로 1분기 1.9%에 비해 하락했다.

또 2분기 국내총저축률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2.6%)이 민간과 정부의 최종소비지출(1.3%)보다 더 크게 늘어남에 따라 전 분기에 비해 0.9%포인트 상승한 31.7%를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자본형성이 크게 증가해 전 분기 28.4%에서 29.4%로 1%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수출 관련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증가폭이 확대됐다”며 “지출 측면에서는 민간소비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지만 건설투자 부문의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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