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8.25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0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8.25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0 

“2020년 총선 승리로 재집권 기반 닦겠다”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이 20일 ‘8.25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민주당, 새로운 역사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출마 선언문에서 “집권여당의 당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며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북돋아 동북아 평화체제의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재집권의 기반을 닦겠다”면서 “민주당을 완전히 새로운 정당, 국민과 더불어 웃고 울며 더불어 사는 국민속의 정당으로 바꿔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놓고 숙고해온 것으로 알려진 그는 “당의 한 중진으로 당과 정부에 기여해도 되지 않을까 수없이 자문했다”면서 “그 결과 제가 하고 싶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제가 아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알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당권 비전에 대해 “무엇보다 유능하고 깨끗한 인물, 당원이 인정하고 국민이 원하는 인재들을 당의 공직 후보로 추천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것이 당대표로서 제가 할 일”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 2년간 집권당을 끌고 나갈 당대표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문재인정부와 시대에 대한 강력한 책임감이라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2년이 문재인정부와 민주당, 우리 대한민국에 너무나 중요하기에,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가 너무나 절실하기에 최소한 이번 당대표는 문재인정부의 성공과 재집권에 무한 책임을 지고 자신을 던질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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