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만 사우디 여성 운전자 시장 선점 나서… 상품·서비스 개발
현대차, 10만 사우디 여성 운전자 시장 선점 나서… 상품·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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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여성 운전 허용(CG) (출처: 연합뉴스)
사우디, 여성 운전 허용(CG) (출처: 연합뉴스)

현대·기아차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 열어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스크포스팀(TFT)을 만들고 10만 사우디 아라비아 여성 운전자 시장 선점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양사 CEO 주재로 각각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현대차는 최근 자가운전이 허용된 여성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별도의 TFT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특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는 지난달 24일부터 여성 사회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으로 그동안 금지됐던 여성 운전을 허용 됨에 따른 전략인 것이다. 

이번 회의는 주요 시장 권역본부 설립 이후 열리는 첫 해외법인장 회의이다. 권역본부의 안정적 운영 및 생산·판매 시너지 강화 방안은 물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창의적 전략들을 모색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해외법인장들은 이번 주 후반부터 권역별 점검회의, 신차 품평회 등 다양한 예비회의를 가졌으며 법인장 회의 이후에도 지역별, 이슈별로 별도 협의 및 간담회 등을 진행한다. 특히 미국발 통상 이슈가 각국의 자동차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각도로 의견을 나눴다. 법인장들은 각국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나리오별 면밀한 대응책을 수립, 다양한 변수에 적기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전세계에서 362만 9천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347만 3천대보다 4.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주력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1.0% 감소했지만 2분기 들어 판매가 회복돼 193만대를 판매, 전년 2분기(176만대)보다 9.8%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상반기 판매가 전년 동기(50만 6천대) 대비 13.8% 증가한 57만 7천대를 기록해 판매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해외법인장들은 하반기 주요 지역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 출시를 모멘텀으로 SUV 판매에 주력하고 볼륨차종 상품성 강화를 추진한다. 한편 신규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시장에서는 현대차가 상반기 코나 런칭에 이어 7월 신형 싼타페, 11월에는 투싼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기아차는 6월 선보인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아차 신형 K3를 9월 출시하고 아반떼 및 K5 상품성 개선 모델도 투입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싼타페와 코나 디젤, 투싼 및 스포티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에서는 상반기 출시된 엔씨노, 스포티지의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기아차 중국 전략 엔트리 SUV를 8월에 새롭게 선보이며 중국 A-SU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시장 사업전략도 가다듬었다. 시장점유율 2위 현대차는 고객 로열티 강화를 통한 시장 우위 지속 유지 방안과 내년 하반기 공장 준공을 앞둔 기아차는 인도시장 성공적 안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는 특히 인도 진출 초기 판매를 이끌었던 쌍트로의 후속 모델을 하반기 출시해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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