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기존에 알려진 문건 아닌 다른 문건의 일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청와대가 20일 국군 기무사령부와 관련한 ‘촛불집회 계엄문건’ 중 일부 문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이미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벼인은 기자들과 만나 “현재 각 예하 부대에서 취합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극히 일부는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알려진 문건 외에도 추가적인 문건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어떤 문제와 관련된 문건인지 알려달라는 요구에 “지금 공개할 수는 없다”고 했다.

또 문건이 기무사에서 배포된 것인지, 기무사가 아닌 다른 부대에서 나온 문건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기무사가 지난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국방부·기무사와 각 부대 사이에 오고 간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시 제출하라”고 지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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