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혁신지수 129.2… 2위 캐나다 122.5

[천지일보=이솜 기자] 유럽연합이(EU)이 올해 혁신지수 평가에서 한국을 1위 국가로 선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EU 혁신지수 평가에서 지난 2013년 이후 6년째 1위 자리를 지켰다.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말 EU 28개 회원국과 인근 8개국의 혁신지수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고 주벨기에·유럽연합(EU) 대사관이 20일 밝혔다.

집행위는 EU 회원국들의 혁신에 대한 평가와 모니터링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혁신역량을 평가해 매년 혁신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집행위는 혁신여건·투자·혁신활동·파급효과 등 4개 분야, 10개 부문의 27개 세부지표를 활용해 혁신역량을 평가한다.

집행위는 올해 한국의 혁신지수를 129.2(2010년 EU의 평균 혁신지수 100 기준)로 측정, EU의 평균 혁신지수(104.5)보다 높게 평가하며 올해도 1위로 꼽았다.

2위는 캐나다(122.5), 3위는 호주(116.9), 4위는 일본(107.4), 5위는 미국(105.2)이었고, 중국(79.4), 브라질(56.2), 남아프리카공화국(51.9), 러시아(51.0), 인도(44.3) 등의 순이었다.

지난 2010년과 비교할 때 중국의 혁신지수가 13.4포인트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컸다. 한국(5.8 포인트)과 호주(5.7포인트)도 EU 평균(4.5 포인트)보다 각각 높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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