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차량 파손된 모습.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8.7.20
피해차량 파손된 모습.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8.7.20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지난 19일 오후 9시 59분께 40대 남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부산 만덕2터널 내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다 차량 2대를 더 추돌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부산 만덕 2터널 시내 방면에서 SM5 승용차가 택시를 들이받았다. SM5는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곧장 차선을 바꿔 1.5㎞를 도주하다 광혜병원 앞 도로에서 앞서가던 K5와 싼타페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싼타페에 타고 있던 김모(51, 여)씨는 쇄골 및 갈비뼈 골절, 이모(17)군은 어깨골절 등 중상을 당했고 다른 피해차량 운전자 등 7명도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사고를 낸 SM5 운전자 김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이나 필로폰 등 마약반응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과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분석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피해차량이 심하게 파손된 모습.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8.7.20
피해차량이 심하게 파손된 모습. (제공: 부산경찰청) ⓒ천지일보 201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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