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9개 구단과 한국기원 관계자 등이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0
18일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에서 9개 구단과 한국기원 관계자 등이 단체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가 폐막한 가운데 충남 SG골프의 최정 9단이 두 번째 MVP를 차지했다.

지난 18일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이 열렸다.

폐막식에는 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을 비롯해 한국자산신탁 김규철 부회장, 엠디엠 문태현 대표이사, SG그룹 이의범 회장, 한국기원 강명주·김주현 이사, 유창혁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 회장과 선수단 및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는 충남 SG골프의 최정 9단이 차지했다. 최정 9단은 기자단 모두에게 표를 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한 해를 보냈고, 온라인 투표에서는 56.6%를 득표하며 여수 거북선의 이슬아 4단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2016시즌 서울 부광약품 소속으로 첫 MVP를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MVP. 또한 최정 9단은 정규리그에서 14승 2패로 다승상을 수상하며 개인부문 2관왕을 달성했다.

최정 9단은 이번 시즌부터 충남 SG골프 주장으로 활약하며 팀을 정규리그 2위에 올려놓은데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팀 창단 3년 만에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정 9단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MVP 상금 300만원, 다승상 상금 200만원이 주어졌다.

감독상은 올해 첫 지휘봉을 잡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충남 SG골프의 이용찬 감독이 수상했다. 이용찬 감독에게는 상금 5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개인상 시상 후 열린 단체 시상식에선 우승팀 충남 SG골프가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5000만원의 우승상금을, 2위 여수 거북선이 30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3위 포항 포스코켐텍이 2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4위 서울 바둑의품격이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5위 서울 부광약품이 5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받았다.

특별상 부문에서는 경기 호반건설이 3년 연속 베스트 유니폼상을 수상하며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고, 서귀포칠십리가 페어플레이상을, 인제 하늘내린이 팀 메이트상을, 부안 곰소소금이 스포츠맨십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지난 2월 개막식에서 ‘댄스’ 퍼포먼스를 우승 공약으로 내세웠던 충남 SG골프 선수들은 이날 폐막식에서 공약 이행으로 멋진 댄스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18일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감독상을 수상한 이용찬 감독(왼쪽 세 번째)과 MVP와 다승상을 수상한 최정 9단(오른쪽 세 번째) 등 우승팀인 SG골프 선수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8.7.20
18일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이 열린 가운데 감독상을 수상한 이용찬 감독(왼쪽 세 번째)과 MVP와 다승상을 수상한 최정 9단(오른쪽 세 번째) 등 우승팀인 SG골프 선수단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한국기원) ⓒ천지일보 2018.7.20

‘바둑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2월 20일 개막한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총 72경기, 216국의 정규리그와 상위 다섯 팀간의 포스트시즌으로 4개월간의 레이스를 펼친 끝에 충남 SG골프가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모두 9개팀(서울 부광약품, 인제 하늘내린, 포항 포스코켐텍, 경기 SG골프, 여수 거북선, 경기 호반건설,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서울 바둑의품격)이 출전한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에서 생중계됐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는 종합부동산회사인 ㈜엠디엠플러스가 맡았고, 한국자산신탁(KAIT)이 협찬했다.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8억 4000만원이며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됐다.

각 부문 수상자와 팀은 다음과 같다.

◆개인부문 시상자

MVP: 최정 9단(충남 SG골프)

감독상: 이용찬 7단(충남 SG골프)

다승상: 최정 9단(충남 SG골프ㆍ14승 2패)

◆단체부문 시상팀

우승: 충남 SG골프

준우승: 여수 거북선

3위: 포항 포스코켐텍

4위: 서울 바둑의품격

5위: 서울 부광약품

◆특별상 시상팀

베스트 유니폼상: 경기 호반건설

페어플레이상: 서귀포칠십리

팀 메이트상: 인제 하늘내린

스포츠맨십상: 부안 곰소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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