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4시 남구청 구청장실에서 박재범 남구청장(왼쪽 5번째)과 김영섭 부경대 총장이 ‘드래곤밸리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은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남구청) ⓒ천지일보 2018.7.20
지난 18일 오후 4시 남구청 구청장실에서 박재범 남구청장(왼쪽 5번째)과 김영섭 부경대 총장이 ‘드래곤밸리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은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부산 남구청) ⓒ천지일보 2018.7.20

부경대 용당캠퍼스 입주 창업기업 20곳 선정

인건비·정착금 등 최대 월 230만원 2년간 지원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가 부경대와 손잡고 청년의 역외유출을 막고 창업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드래곤밸리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창업도시를 꿈꾸는 민선 7기 일자리 공약이행을 위한 첫 실천 사업이다.

부경대 용당캠퍼스 내 드래곤밸리(신기술창업 집적지역) 내 창업기업 20곳을 선정해 인건비, 교육, 전문컨설팅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이 미취업청년 한 명씩을 신규 채용하면 남구가 해당 기업에 월급여로 최대 200만원과 정착지원금 명목으로 월세 30만원을 지원한다.

인건비 외에 직무교육, 취·창업 컨설팅 등도 지원한다. 남구는 이 사업을 위해 행정안전부의 올해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비 12억원을 확보했다.

사업은 7월부터 시작해 2020년 6월까지 2년간 진행하고 사업 종료 후 참여자들이 취업이나 창업 시 1년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남구는 이번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경대 산학협력단 내 LINC+사업단에 사업 수행을 맡겼다.

LINC+사업단은 오는 23~30일 지원 대상기업 20개사를 선정한다.

신규 채용자는 내달 1~10일 공개 모집(남구청 홈페이지 게시)하며 부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39세 미취업 청년(타지역 거주자 1개월 이내 전입 조건, 인접구 지역 거주 인정 가능)이 대상자다.

선발 기업은 채용자의 임금 10%를 부담하고 4대 사회보험을 필수 가입해야 하고 채용자는 사업 기간 주민등록 주소지를 부산 남구에 두고 있어야 한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4시 남구청 구청장실에서 박재범 남구청장과 김영섭 부경대 총장이 참석해 ‘드래곤밸리 청년 일자리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가졌다.

남구 관계자는 “선거공약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주식회사 ‘부산 남구 미래’를 설립하고 남구희망펀드를 조성해 ‘사람에 투자하는 남구, 청년이 돌아오는 남구’를 만들기 위한 청년 일자리 발굴과 창업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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