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19일 미력면 미력초등학교를 방문해 군민과 소통의 장을 열어 면민의 의견 듣고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0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19일 미력면 미력초등학교를 방문해 군민과 소통의 장을 열어 면민의 의견을 듣고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0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군민과 함께 군정 운영’이라는 목표로 19일 미력면 미력초등학교를 방문해 군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군민과 대화에는 김 군수를 비롯해, 군의장, 문용호 미력면장, 미력초 교장, 군 관계자, 미력면민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군정을 이끌어가는데 초심 잃지 않겠다”며 “잘못된 관행과 비리가 있다면 척결하겠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또 “인기주의 사업보다 더디게 발전하더라도 미래를 이끌어가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30년 동안 쌓아온 인맥을 보성군 발전에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19일 미력면 미력초등학교를 방문해 ‘군민과 소통의 장’을 개최한 가운데 면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0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19일 미력면 미력초등학교를 방문해 ‘군민과 소통의 장’을 개최한 가운데 면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 2018.7.20

군민과의 대화는 간략한 내빈 인사 후 격의 없는 소통의 장으로 이어졌다.

면민들은 주로 지난 6월 29일부터 3일간 쏟아진 폭우로 인한 피해를 언급하며 복구와 예방에 대해 건의했다.

미력면에 사는 문경백(60대, 남)씨는 “수해 피해 보상과 2차 피해 예방”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 군수는 “지난 18일 재난지역으로 대통령께 승인받았다”며 “최대한 빨리 논두렁 하나까지 꼼꼼하게 복구에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풍치 마을에 사는 김정일(70대, 남)씨는 폭우로 인한 토사 범람으로 “농경지 피해가 심각하다”며 “군에서 구거정비를 도와달라”고 요구했다.

이 점에 대해서 군은 실과소장 현장 확인을 거쳐 타당하면 수해복구작업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민 안전과 연관된 건널목 확장 건의가 있었다. 초당리에 사는 박동호(70대, 남)씨는 “주민 안전을 위해 원당 철도 건널목과 마을 입구 건널목 철로 확장”을 부탁했다.

이에 김 군수는 “위험한 지형인지 안다”며 “철도청 및 관련된 부서와 협의해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방죽을 가꿔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용지마을의 신경애(70대, 남)씨는 “용지마을에 위치한 방죽에 풀이 우거져 보기에도 안 좋고 인도로도 사용을 못 한다”며 “노인들이 제초하기에는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에 군수는 산림과장에게 “확인하고 바로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김 군수는 군민들에게 “군수실은 열려있으니 언제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달라”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