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시아주드주경기장 옆 조성된 경명공원.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7.19
인천시 아시아주드주경기장 옆 조성된 경명공원.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7.19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훼손지(비닐하우스 화훼단지)가 시민 휴식 공간으로 변신했다.

인천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에 수반된 개발제한구역(GB) 해제로 인한 훼손지 복구사업 일환으로 경명공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원이 조성된 지역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인 서구 연희동 200번지 일원의 면적 2만 4357㎡ 규모로, 보상비 128억원·공사비 39억원을 투입해 인공폭포, 주차장, 생활체육시설, 어린이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계양공원사업소에서 추진한 경명공원 조성사업은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훼손지인 비닐하우스 화훼단지를 대상으로 2015년 9월부터 설계 및 토지 보상 등 사업을 착수하고 지난해 7월에 착공, 올해 7월 사업을 마무리했다.

경명공원은 서구 빈정내 사거리를 기준으로 나뉜 3곳의 지구별 테마를 다르게 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지구는 은행나무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연못 등을 조성하고, 2지구는 이팝나무 산책로와 경관폭포·화장실 등 콜롬비아공원에 있던 한국전 참전 기념비도 이전 설치했다.

또 3지구는 단풍나무 산책로와 계류, 작약 동산 등을 조성해 지구별 계절에 따른 수목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최적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

계양공원사업소 관계자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주변 그린벨트 훼손지가 도심 속 녹색공간으로 조성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시민의 힐링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 인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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