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아리랑’에 맞춰 연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민유라와 알렉산더 겜린이 ‘아리랑’에 맞춰 연습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민유라-겜린조가 해체했다. 

겜린은 18일 자신의 SNS에 “민유라의 결정으로 지난 3년간의 파트너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출전하려 했지만, 안타깝게 함께 활동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유라는 19일 “겜린이 사전 운동을 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등 나태한 모습을 보였다. 겜린에게 준비가 될 때까지 훈련을 중단하자고 했다”라고 반박했다.

겜린은 다시 “민유라와 그의 부모들이 그렇게 비열해질 수 있다는 것에 충격받았다”며 “민유라가 나에 대해 말한 것은 완전한 거짓”이라고 말했다.

이어 겜린은 “나는 이를 증명할 증거들을 가지고 있다”며 “그들(민유라와 민유라의 부모)은 자신의 체면을 지키기 위해 나를 중상모략하고있다. 내 훈련에 대해 민유라와 코치 모두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고펀드미’후원은 두 가족(민유라와 겜린 가족)의 동의 하에 분배된 것”이라며 “민유라와 그의 가족들이 자신들의 자존심을 진실과 존중보다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한편 민유라는 “겜린의 요청에 의해 글을 내린다”며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삭제한 상태다. 겜린도 재반박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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