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직원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용인 캐리비안베이 인근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18.7.19
SK텔레콤 직원들이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용인 캐리비안베이 인근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18.7.19

주요 피서지 사전 점검

태풍 등 시설피해 대비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피서지 등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8월 31일까지 여름 휴가철 통신 품질 관리에 나선다. 고객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지국 용량 증설 ▲이동기지국 설치 ▲비상 상황실 운영 등의 사전 조치를 취한다. 지난 3년간의 휴가철 트래픽 패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고속도로, 해수욕장, 유원지 등 전국 총 900개 지역 대상이다.

SK텔레콤은 해당 기간 주요 피서지의 시도호(통화·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시도 건수)가 평시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긴급 대응을 위한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휴가 피크 기간 8월 1~2주까지는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했다.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로밍, T 맵(Map) 등도 사전 서버 용량을 증설 및 서버 최적화를 완료했다.

또한 태풍·장마로 인한 집중 호우와 고온으로 인한 장비 고장 위험이 있는 현장 약 4000여곳에 대해서 사전 시설물 안전 점검, 복구 물자 확보 등 대비를 마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기지국·중계기 피해 및 복구 현황이 자동으로 집계되는 재난관리시스템을 오픈해 실시간 장비 현황 파악 및 긴급 대응을 시행할 계획이다.

KT 직원들이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계곡 캠핑장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18.7.19
KT 직원들이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법흥계곡 캠핑장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18.7.19

KT도 내달 31일까지 집중감시 체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6월 개장한 부산 해운대, 포항 구룡포를 비롯한 전국 125개 해수욕장과 리조트, 캠핑장, 유원지, 워터파크 등을 포함하는 총 800여 개의 전국 주요 휴양지를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에 구축된 3G·LTE기지국 5000여 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한다.

KT는 여름 휴가 극성수기인 이달 28일부터 내달 5일까지 휴양지에서 발생하는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최고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실시간 감시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여 특정 지역 트래픽 폭증 시에도 트래픽 제어와 분산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 밖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과 통신 시설 피해에 대비해 주요 통신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한 이동 발전기 등의 긴급 복구물자를 현장에 배치했다. 또 우회 통신 경로를 확보해 재해·재난으로 인한 통신 시설물 피해 발생 시에도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신속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7~8월 여름 휴가시즌 주요 휴양지역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국의 주요 해수욕장 100여곳, 테마파크 23곳, 계곡 60여곳 등 180여곳 이상의 관광지의 기지국 품질 테스트를 완료했다.

폭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해 주요 휴양지역에는 네트워크 담당 기술자가 언제라도 현장에 출동할 수 있는 준비 태세도 마친 상태이며 네트워크 중앙 관제센터에서는 태풍, 집중호우, 수해 등 비상상황 발생을 대비해 유사시 종합상황실을 개소,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LG유프러스) ⓒ천지일보 2018.7.19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LG유프러스) ⓒ천지일보 2018.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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