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대가 ‘스카이십 플랫폼’을 활용해 조난자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119 구조대가 ‘스카이십 플랫폼’을 활용해 조난자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한낮에 기온 35도를 육박하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구급대원들의 출동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폭염 관련 구급출동이 이뤄졌으나 11일 폭염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와 함께 구급출동도 늘어났다.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폭염 관련 구급출동은 270건이었다. 이 가운데 폭염이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약 일주일간 177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60건이 발생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소방청은 지난 17일 세종소방서에서 18개 전국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 회의를 열고 폭염 대책 논의와 여름철사고에 대한 시·도 소방본부의 준비사항 등을 점검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소방청은 폭염 구급활동 대책을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 ▲구급장비 9종, 감염보호장비 5종 확보 및 구급차 냉방장치 정비 ▲온열질환자 응급처치 능력향상 사전교육 ▲물놀이 사고, 익수 환자 대비 응급처치 교육 ▲고온노출 현장진압과 구조대원 탈진 대비 등이다.

강대훈 119구급과장은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되고 온열질환 관련 구급출동이 급증하고 있다”며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야외활동을 최소화하고 응급환자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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