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절영로 붕괴위험도로 복구 모습. (제공: 부산 영도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8
영도 절영로 붕괴위험도로 복구 모습. (제공: 부산 영도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8

교통통제구간(이송도삼거리~75광장) 8월 23일 전면개통 예정

[천지일보 부산=김채현 기자] 부산 영도구(구청장 김철훈)가 지난달 28일 흰여울문화마을 일원 신축공사 현장 인근 석축이 유실되면서 상부도로 붕괴위험에 따른 복구공사를 내달 23일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영도구는 석축 붕괴로 인해 도로 일부가 침하돼 현재 이송도삼거리에서 75광장까지 약 1.7㎞ 구간의 일부 도로에 대해 전면 교통통제를 하면서 발생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응급복구 후 계측기를 설치해 절영로 1차로에 대해 임시개통을 시행한 결과 중앙부 도로균열 등 추가 위험 징후가 감지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 통제를 하게 됐다.

그동안 영도구청에서는 안전한 공사를 위해 복구공사업체 선정, 지반조사, 현황측량, 지장물 이설 협의, 시공방법 결정, 재난관리기금 5억원 확보 등 사전 공사준비를 마무리했다.

시공방법은 공사 시 진동을 최소화하고 공사 기간이 단축되는 숏크리트+Nail 및 라이닝옹벽 공법으로 복구공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반침하 우려가 있는 백련사에서 영선사 앞 구간에 대한 지반조사 및 안전진단을 실시해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집중케어 및 마을버스 연장, 중리 상가 매출 저조에 따른 지역식당 이용 확대 등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주민들의 불편 조기 해소를 위해 신속한 복구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히며 “공사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에 향후 똑같은 재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복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전 부산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져 시간당 30~40mm의 폭우가 쏟아지며 부산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해안가 옹벽이 무너져 내려 차량이 통제됐다.

영도 절영로 붕괴위험도로가 붕괴된 모습. (제공: 부산 영도구청)ⓒ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8
영도 절영로 붕괴위험도로가 붕괴된 모습. (제공: 부산 영도구청)ⓒ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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