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브랜드 이미지. (제공: 미니스톱)
미니스톱 브랜드 이미지. (제공: 미니스톱)

일각에선 공개매각까지 전망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다시 불거진 매각설과 관련해 한국미니스톱 측에서 공식 부인에 나섰다. 18일 한국미니스톱은 하루 전 보도된 당사의 모기업인 일본 미니스톱 주식회사가 당사 주식을 매각할 방침이라는 취지의 보도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된 사실이 없을뿐더러 일본 미니스톱 주식회사가 발표한 정보도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하루 전 한 매체는 한국미니스톱의 최대주주인 이온그룹이 노무라증권을 매각주관사로 정하고 지분 맥각과 전략적투자자(SI)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한국미니스톱 가치(지분 100% 기준)를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83억원의 10배 수준인 3천~4천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이마트24와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매년 연례 행사처럼 나오는 루머이고 한국미니스톱의 최대주주는 이온그룹이 아닌 이온그룹의 그룹사인 ‘일본미니스톱’”이라며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사에서 말한 자금 부담설에 대해 “당사의 영업실적은 현재 기준으로 매우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2018년도 2월 말 결산 기준 1사분기(3월~5월) 당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0.5%로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계속적으로 다른 기업과의 업무 제휴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구체적으로 계획되거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 이마트24 관계자는 “현재 이마트24가 적자인 상태라 헐값에 나오지 않는다면 인수할 여력도 없다”며 “게다가 이마트24와 미니스톱은 운영방식도 완전히 달라 시너지를 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미니스톱의 해명에도 일각에서는 공개매각설까지 제기되면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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