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이산가족 상봉 예비후보자 추첨이 열린 25일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가운데)과 추첨을 보러 온 평안북도 철산 출신의 박성은(95)씨가 추첨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천지일보=홍수영 인턴기자]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본사에서 이산가족 상봉 예비후보자 추첨이 열린 25일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가운데)과 추첨을 보러 온 평안북도 철산 출신의 박성은(95)씨가 추첨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5

남북연락사무소, 기존 교류협력사무소 개보수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의 지속할 계획”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8일 내달 20일부터 열릴 남북이산가족 상봉행사와 시설개보수에 소요되는 비용 32억 25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1~16일까지 서면심의 방식으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을 개최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시설 개보수 협력기금지원안에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2억 2500만원 중 3분의 2는 행사와 관련한 경비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개보수 공사 관련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월에 열린 20차 상봉행사에는 모두 23억 5000만원이 집행됐고, 18억원이 행사비용, 5억 6000만원이 개보수에 쓰였다.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과 지난달 22일 적십자회담을 통해 내달 20~26일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시설 점검단은 지난달 27~29일 방북했고 시설 점검 결과에 따라 이달 9일부터 상봉시설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 남북은 개성공단 지역의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를 개보수해 공동연락사무소로 활용할 예정이다. 

시설 개보수에 들어간 나머지 비용은 작업 완료 후 최종적으로 공사비를 산출하고, 별건의 교추협 심의·의결을 거쳐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에 걸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상황 등을 고려하면서 유관기관과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의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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