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송도컨벤시아 국제금융전문가 등 4000명 모여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2020년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국내 개최지로 인천시가 최종 선정됐다.

인천시는 ‘제53차 ADB 연차총회’는 기획재정부와 아시아개발은행 공동주최로 2020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국제행사로 67개 ADB 회원국의 정부대표단, 국제금융기구 관계자, 학계, 기업인 등 약 4천여 명이 참석한다.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개최도시를 선정해 서류심사를 통과한 인천, 서울, 부산, 제주 대상 제안서를 발표했다. 이에 국제금융 관계자와 국제회의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으로부터 인천시의 정책적 의지, 지리적 이점, 행정지원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숙박, 쇼핑, 문화시설을 묶어 국내 최초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 중인 점과 지리적 이점 등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시는 송도컨벤시아 2단계 확장(2018.7.20.)으로 4천명 이상 대규모 국제회의가 가능해졌다.

특히 인천시는 타 시도와 달리 박남춘 시장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아시아 평화협력시대를 열어 가기 위한 ‘ADB 연차총회의 인천 유치’를 강력하게 전달했다.

이번 ADB 연차총회 유치와 관련해 한국관광공사 국제회의 관련 파급효과 분석방법에 따르면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330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200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오랜 염원 끝에 이뤄질 연차총회 유치는 민선7기 출범 후 시장의 강력한 유치 의지로 결실을 보게 돼 더욱 기쁘다”며 “송도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의 계기로 삼을 것과 ADB와 함께 아시아 평화협력시대를 열어 아시아 공동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아시아개발은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도국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한 개발은행으로 67개 회원국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은 1966년 ADB 창립 회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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