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서울 성동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식료품을 구매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가공식품 가격 최대 33.3% 인상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식품과 외식업계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식품·제과업체들이 가공식품 가격을 최대 30% 넘게 인상했다.

오뚜기는 지난달 초 라면을 빼고 16개 품목 가격을 최대 27.5% 올리면서 자른당면 6500원(27.5%), 구수한 누룽지 소컵(15.4%), 맛있는 북어국(12.0%), 맛있는 미역국(10.5%) 등의 가격이 인상됐다.

롯데제과도 지난달 빼빼로 4종 가격을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0% 올렸으며 크라운제과의 경우 참크래커 가격을 33.3% 인상한 1200원에 팔고 있다. 해태제과는 오예스를 2000원으로 25.0%, 맛동산을 2000원으로 33.3% 각각 인상했다.

대표적인 외식 메뉴 가격도 1년새 최대 10% 넘게 뛰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지역 냉면 가격은 한 그릇 평균 8808원으로 10.6%, 삼겹살은 200g 당 1만 6489원으로 5.6% 올랐다. 김치찌개 백반 2.6%, 칼국수·김밥 1.8%, 비빔밥 1.4%, 삼계탕 1.1% 등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이같이 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올해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면서 인건비 부담이 늘고 원재료 가격과 임대료가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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