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달궈진 아스팔트 콘크리트 도로변에 물 뿌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7
폭염으로 달궈진 아스팔트 콘크리트 도로변에 물 뿌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제공: 무안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7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최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폭염에 지친 주민에게 청량감을 주고 쾌적한 도로 유지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물 뿌리기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 물뿌리기 사업은 폭염으로 달궈진 아스팔트 콘크리트 도로 노면에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도로면 온도 6.4℃, 주변(인도)온도는 2~3℃를 저감시켜 열섬효과를 최소화하며, 노면 변형 방지, 먼지제거 등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민간 살수차량 2대를 활용하여 무안읍과 남악신도시 일대 총연장 20㎞ 구간에 일 3회 도심 살수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9월 말까지 폭염특보 발령 시 오후 2~5시 물 뿌리기 작업을 추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폭염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교차로 6곳에 그늘막 설치 사업도 함께 시행한다.

이 밖에도 노약자,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 확보와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자율방재단, 이장, 방문간호사 등과 함께 전화나 방문하여 건강을 확인하는 ‘재난 도우미제도’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에 지친 주민에게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도심 도로변에 물 뿌리기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면서 “주민들께서도 국민 행동요령 등을 숙지해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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