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시민단체가 9일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촛불 국민은 요구한다. 내란을 음모한 자들을 처벌하라’ 국군기무사령부 사건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9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시민단체가 9일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에서 ‘촛불 국민은 요구한다. 내란을 음모한 자들을 처벌하라’ 국군기무사령부 사건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9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청와대가 국군 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을 보고 받은 뒤 점진적으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탄핵촛불 당시 만들어진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해 “문건을 봤다고 해서 바로 그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는 성격의 문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점증적으로 점점 더 그 문건의 내용을 들여다보고 당시 정황들을 맞춰가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6월 28일 국방부로부터 관련 문건을 보고받은 참모진들이 사안의 엄중함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다르게 인식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 문제가 언론을 통해 불거지기 전까지) 참모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몇번 보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고하는 과정에서 점점 (사안을) 위중하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이해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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