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이지수 기자] ‘1,2,3,4,5,6,7,8,9,0’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아라비아 숫자다. 이 숫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류 역사가 기록되고 새롭게 규명되기도 한다. 특히 숫자 ‘1’이 가지고 있는 뜻을 살펴보면 꽤 다양한 의미가 있겠지만 가장 일반적으로 유일‧처음‧최초와 같이 ‘시작’을 알리거나, 통일‧화합‧단결을 뜻하는 ‘하나(함께)’를 상징하기도 한다.
천지일보가 창간한 지 1주년이 다가온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숫자 ‘1’이 가지고 있는 종교적 의미를 살펴보고 ‘1’이 말하는 상징적 의미를 접목해 천지일보가 새로운 화합을 길을 걷기 위한 발전 기로를 찾아본다.

▲ 세계 신도 수 1위 기독교(제공:선교연구지(IBMR)2010.1)
세계 신도 수 1위 종교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자를 둔 종교는 기독교(개신교‧천주교)다. 대략 22억 9245만 명이 믿고 있으며 이는 2010년 현재 전 세계 인구 69억 명 중 33.2%의 비율이다. 그 뒤는 이슬람교(약 15억 4944만 명), 힌두교(9억 4850만 명), 무종교, 중국종교 순이다. 특히 기독교에서도 천주교가 약 11억 5562만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개신교는 독립교회(약 4억 1931만 명), 개신교(약 3억 6915만 명), 정교회(약 2억 7444만 명), 성공회(약 8678만 명), 기타 기독교(약 3491만 명) 순으로 많다.

▲ 국내 최초의 교회 '내리교회'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내 최초의 교회 ‘내리교회’
내리교회. 1885년 4월 제물포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1858~1902)에 의해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감리교회다. 또한 내리교회는 1899년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를 설립해 한국인 최초의 목사인 김기범(1868~1920) 목사를 배출했다.

▲ 내동성당
국내 최초의 성공회 성당 ‘내동성당’
성공회 내동성당(인천시 유형문화재 제51호)은 1890년 9월 29일 인천으로 들어온 코르페 주교에 의해 건축된 국내 최초의 성공회 성당이다. 러시아 영사관으로도 사용했던 이 성당은 초창기에 한국전쟁으로 소실돼 1956년 6월에 복원됐다.

▲ 김기범 목사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내 최초의 한국인 목사 ‘김기범’
내리교회의 초대교인인 김기범(1868~1920) 목사는 김창식 목사와 함께 목사 안 수를 받아 개신교 최초의 한국인 목사가 됐다. 김 목사는 내리교회의 전도사를 거쳐 신학회 전도사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원산으로 파송됐다가 1910년 5월 14일 서울 상동교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같은 해 내리교회의 초대 한국인 목사로 파송돼 1910년까지 시무했다.

▲ 김대건 신부 ⓒ천지일보(뉴스천지)
국내 최초의 천주교 신부 ‘김대건’
우리나라 최초의 천주교 신부는 김대건(안드레아, 1821~1846) 신부다. 김대건 신부는 충청남도 당진군 우강면(牛江面)에서 태어났다. 1845년 8월 17일 상해 김가항 성당에서 페레올 주교에게서 한국 최초로 사제품을 받았다. 그 후 1년도 되기 전 백령도 인근에서 체포됐다. 그는 불과 스물여섯의 젊은 나이에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했다.

▲ 직지심체요철 ⓒ천지일보(뉴스천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는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인 불조직지심체요절(佛祖直指心體要節 )이다. 줄여서 직지라고 부른다. 직지는 1372년 공민왕 때 백운이라는 스님이 선불교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여러 이야기를 모은 것. 원래 상하 두 권이었는데 현재는 하권만 남아 있고 그것도 첫 장은 없어진 상태이다. 직지는 1377년에 인쇄됐으니 1455년에 인쇄된 서양 최초의 금속활자인쇄본인 구텐베르크의 42행의 성서보다 무려 78년이나 앞선 것이다. 직지는 2001년 유네스코에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 천도교 창시자 최제우
천도교 창시자 ‘최제우’
천도교의 창시자는 최제우이다. 최제우는 기독교와 유불선(儒佛仙)의 장점을 융합해 동학을 창시했다. 시천주(恃天主) 사상을 핵심으로 인내천(人乃天)의 교리를 완성했다. 도를 천도라 하고 농민과 천민, 유생에 이르는 광범한 계층에 전파했으며 1863년에는 교인 3000명과 접소 14곳에 이르렀다. 1864년 동학을 사학으로 단정한 정부에 의해 체포돼 죽었다.

▲ 십계명 ⓒ천지일보(뉴스천지)
십계명(十誡命) 제1계명
“너는 나(하나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찌니라.”
지금으로부터 3500년 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친히 돌판에 써 주신 십계명 중 제1계명이다. 제1계명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부터 오늘날 기독교(천주교·개신교)인까지 신앙생활에서 꼭 지켜야 할 하나님이 내린 가장 중요한 명령이다.

▲ 성경 창세기 1장 1절 ⓒ천지일보(뉴스천지)
성경 창세기 1장 1절
창세기 1장 1절에는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고 돼 있다. 이처럼 누군가에 의해 창조를 받지 않은 하나님을 기독교에서 유일한 신(神)으로 여기며 믿고 있다.

▲ 코란 1장 1절 ⓒ천지일보(뉴스천지)
코란 1장 1절
코란 1장 1절은 ‘자비로우시고 자애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으로’라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의미로 시작된다.

▲ 반야심경 첫줄
반야심경 첫줄
반야심경 첫 줄인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蜜多時 照見五蘊皆空 度一切苦厄)’은 ‘관자재보살이 오묘한 반야바라밀다를 닦으실 때 몸과 마음의 욕망이 모두 공한 것임을 비추어 보시고 온갖 괴로움과 재앙의 바다를 건너셨느니라’는 뜻이다.

▲ 천수경 첫줄
◆천수경의 첫줄
‘정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淨口業眞言 修 里修里 摩訶修里 修修里 娑婆訶)’으로 시작하는데 ‘정구업진언’은 입의 업을 깨끗이 하는 진언이란 의미며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의 뜻은 “좋은 일이 있겠구나, 좋은 일이 있겠구나, 대단히 좋은 일이 있겠구나, 지극히 좋은 일이 있겠구나, 아! 기쁘구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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