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집단 탈북 여종업원. (출처: 연합뉴스)
북한 집단 탈북 여종업원.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지난 2016년 4월 중국 북한 류경식당 지배인과 종업원 탈북을 초기에 주도한 기관은 국방부 직할 부대인 정보사령부라는 주장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대북 소식통은 국가정보원이 탈북을 주도했다는 류경식당 지배인 허강일씨의 진술과 달리 “이 사건은 초기에 정보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가정보원은 중국의 상하이를 빠져나와 제3국으로 이동해 국내로 들어오는 과정 등에 개입한 것으로 듣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의 설명에 의하면 정보사는 허씨와 여종업원 일행이 류경식당에서 나와 상하이로 이동시키는 과정을 주도했다. 이후 제3국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한국대사관에 들어간 뒤 한국행 항공편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과정에선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것이다. 

그의 설명대로 정보사가 식당 종업원들의 집단탈북 초기 상황을 주도했을 경우 해당 정보는 정보사령관을 거쳐 국방부 장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에 보고됐을 개연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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